백병원이 외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 바로 1992년 서울백병원 외과 이혁상 교수팀의 '국내 최초 성인 간암 환자 간이식 성공'이다. 이혁상 교수는 1992년 3월 18일 오후 11시, 8시간 30분에 걸쳐 말기 간경변을 동반한 간 우엽 전체와 좌엽 일부를 점유하고 있는 거대 간암 환자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자는 거부 반응이나 간염 재발의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은 상태로 수술 78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하였다.

국내 최초로 성공한 절제 불능 간암 환자에 대한 간이식은 우리나라 장기 이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국민병으로 일컬어지는 B형 간염 환자 및 치료 불능의 간경변 및 간암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의학계와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걸쳐 뇌사에 대한 논쟁이 활발해졌다.

1992년 5월 30일 장충체육관에서는 서울 및 상계백병원 교직원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 체육 대회가 개최되었다. 체육 대회는 전 교직원이 4개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교직원들은 다양한 숨은 실력을 발휘하였다.

1993년 3월 8일 인제대학교 분자생물학연구소 개소식이 있었다. 서울백병원 별관에 위치한 분자생물학연구소는 분자생물학의 연구에 필수적인 모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2002년 3월 1일 현재의 '인제대학 인당 분자생물학연구소'로 연구소명이 변경되었으며, 의학 전반에서 관측되는 현상이나 문제점을 분자 생물학적 방법으로 연구하여 질병을 보다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생물 의학적 방법(Biomedicla Technology)을 통한 신의학 발전을 목표로 한다. 연구소에는 분자생물학, 분자유전학, 생화학, 미생물학, 세포생물학 연구 수행에 필요한 연구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서울, 부산, 상계백병원은 1993년 7월 1일 백병원 전체 건물을 금연 구역으로 선정하고, 금연 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백병원은 5개 병원 모두를 금연 건물로 지정하고 꾸준히 금연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인제대학교 역시 금연서약서, 금연상담 등 다양한 금연캠페인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은 상계백병원 금연구역 선포식 및 금연 운동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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